드럼세탁기 얼었을 때 동결 동파 해결방법 #LG 트롬세탁기 FF DE1 IE 에러코드 급수 배수 탈수 셀프수리 동파방지

 

 

 

#드럼세탁기 얼었을 때

#세탁기동결&동파 해결 방법

#LG 트롬세탁기 FF DE1 IE 에러코드

#세탁기 급수 배수 탈수가 안될 때 셀프수리 동파방지

 

 

 

마음은 급하시겠지만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화를 삭이시고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아래는 드럼세탁기 얼었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입니다.

 

 

 

 

겨울이라 일주일에 두세 번만 빨래를 돌려서
드럼세탁기에 세탁물을 잔뜩 넣고 돌리는데 갑자기 삑삑.

 

무슨 연유인가 봤더니 이렇게 FF 에러가 뜨지 뭡니까?

 

알아봤더니, FF 에러 혹은 OE 에러 표시가 뜨는 경우는
배수펌프 내부(+ 세탁기 내부)가 얼었다는 표시라고 합니다.

 

 

 

 

이미 세탁물에 세제가 풀려 잔뜩 들어가 있고 

급수까지 된 상황이라

일단 물을 빼야겠다 싶어서 탈수를 눌렀는데 펑!!

 

드럼세탁기 문짝이 제 복부를 강타하며

빨랫감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마어마한 물과 함께. ㄷㄷㄷ

 

서비스 센터에 전화하다가 넋놓고 촬영. 하...

 

 

 

 

LG 드럼세탁기 DE1 에러는 도어락 문제.

결빙된 얼음 때문에 도어락이 덜 닫혀서 폭발(?)한 것?

 

다행히 전원에는 문제가 없었고
결빙을 제거하니까 정상작동되더라고요.

탈수 기능은 먹통이 되었지만.

 

 

 

 

아침 댓바람부터 세탁기한테 처맞은 것도 세상 억울한데
한겨울 베란다에 홍수가 났지요.. 젠장.

 

탈수 기능이 먹통이 되었기 때문에

일단 세탁물을 다 꺼내야 합니다.

물도 퍼내야 합니다.

 

 

 

 

화장실과 베란다를 오가며 트롬세탁기 안에 있는 물을
낑낑거리며 다 퍼냈습니다.

 

 

 

 

작은 대야를 이용해서
최대한 퍼낼 수 있을 대까지 다 퍼냈고요.

 

멘붕상태에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보니

50~60도℃ 정도의 뜨거운 물을 부어주고
1~2시간 있으면 얼어있는 드럼세탁기 동결이 풀린다고 하더라고요.

 

 

 

 

60도보다 높은 온도의 물을 끓여서 붓고
1~2시간 기다렸다가 다시 시도해도 안돼서
팔팔 끓인 물을 넣고도 두 차례 반복해도 안되더라고요.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렸다가

서비스 커버를 열어 잔수 제거용 호스로 물을 빼주면 된다고 하던데 

꽝꽝 얼었는지 저는 계속 실패.

 

 

 

 

뜨거운 물을 부어주실 때

고무패킹 안까지 꼼꼼히 부어야 한대요.

 

결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연락해봤지만

세탁기 동파 문제로 상담이 폭주했는지 전화도 안 받고 리콜도 안 주고

결국 셀프로 고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

 

원인부터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급수가 안되는 상황이면 'IE' 에러코드가 뜨는데요.
이건 급수통, 세제 넣는 곳을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어요.

 

세제 넣는 곳에 물이 안 받아진다면

급수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하시면 됩니다.

 

 

 

 

드럼세탁기에 급수가 안될 경우는 수도가 언 거라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 등을
5분 정도, 수도 쪽지 부분 감아주면 녹는다고 해요.

 

 

 

 

수도관(급수부)이 얼었을 경우도 있는데
이건 수도와 세탁기를 잇는 급수부 호스를 풀어서
역시 50~60도℃ 정도 되는 뜨뜻한 물에 담가두어

얼었던 세탁기 급수관을 녹여 다시 끼웁니다.

 

 

 

 

우리 집은 급수는 되는데
세탁기 탈수가 안되고
배수펌프 내부가 얼어서 배출이 안되는 상황.

 

날이 너무 추워서 세탁기 동결이 의심된다면

세탁물부터 집어넣지 마시고,
따뜻한 물을 통안에 조금 붓고, 탈수를 먼저 돌려보세요.

아니면 이꼴 납니다.

ㅠㅠ

 

 

 

잔수 제거를 어디서 하느냐?

세탁기 하단에 작은 입구를 발견하실 텐데요,

 

이곳 서비스 커버를 열면

배수펌프로 잔수 제거용 호스와 세탁 필터가 있어요.

 

최신 버전의 트롬 세탁기는 따로 세탁 필터(세탁망)이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이곳으로 먼지가 배출된다고 해요.

 

왼쪽이 잔수 제거용 호스, 오른쪽이 세탁 필터입니다.

 

 

 

 

드럼세탁기가 꽝꽝 얼었을 때는

세탁 필터도 함께 얼기 때문에

아무리 돌려도 열리지 않는다는 교훈.

 

무식하게 바이스 플라이어로 따버리려고 했는데도 안되더라고요.

스크래치만 대박 나고, 손잡이 망가질 뻔.

필터 손잡이 망가지면 교체비용이 3만 원 정도 든다하고,

고장 나면 물 질질 샌다고 하니 

안된다고 저처럼 무식하게 힘쓰지 마세요ㅠㅠ

 

 

 

 

잔수 제거용 호스를 살살 잡아당기면 이 정도로 꺼내지는데
LG 트롬 세탁기는 호스가 좀 짧은 거 같아요.

 

마개를 돌리면 열리는데

보통은 세탁통 안에 뜨거운 물 부어놨다가 이곳으로 잔수를 빼면 해결.
하지만 우리 집은 이곳도 땡땡 얼어있더라고요.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뜨거운 물을 이곳에 직접 부어버렸는데
한 대여섯 차례 반복하니까 녹더라고요!!

 

서비스 커버 열고 목욕물 몸에 끼얹듯이

뜨거운 물을 부어주는 것!

 

땡땡 얼어서 주거라 열리지 않던

먼지 필터도 녹아서 열리더라는ㅠㅠ

 

 

 

 

얼었던 잔수 호스에서 얼음이 쏟아져 나옴.
ㅠㅠ

 

 

 

 

드럼세탁기 얼었을 때 탈수 기능이 맛이 가고,
배수 쪽에 문제가 있을 때 이 방법을 꼭 써보세요.
직빵입니다!!

 

 

 

 

설명서대로 왼쪽으로 미친 듯이 돌려도 빠지지 않던

필터에서도 물이 콸콸콸ㅠㅠㅠ

 

 

 

 

오랜만에 꺼낸 김에 필터 청소도 했고

500원도 득템.

그렇게 주머니 비워라 잔소리를 해도 못알아쳐묵. 휴.

 

 

 

 

동결된 드럼세탁기를 셀프로 고치고 나서

외관상 흉한 거 같아서 붙이지 않았었던

단열뽁뽁이를 베란다에 붙였습니다 ㅡㅡ

 

방한 커튼 가지고는 세탁기도 이 추위를 견뎌낼 수 없나 봅니다.

 

 

세탁기 동파 예방을 위해

집에 남아도는 담요도 덮어줬어요.

국방색 화투 담요 같은 거 있으면 덮어두시면 훨씬 나을 거 같아요.

 

수도꼭지에도 수면양말 두르는 집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세탁기 동파 예방법! 하나 더.
겨울철 드럼세탁기 사용 후에는

반드시 잔수를 빼줘야 한다는 점~!

 

잔수를 빼보니까 이렇게 작은 바가지에 가득 나오더라고요.

 

 

 

 

쏟아져 나온 물 때문에 엉망이 되어버린 베란다가
꽝꽝 얼어버려서

드라이기로 일일이 녹여서 청소했습니다. ㅠㅠ

 

 

 

 

뽁뽁이도 붙이고, 잔수도 빼줬더니

이제 잘 돌아가요 ;)

 

드럼세탁기 동파 동결로 얼었을 때 해결 방법 요약

 

1. 세제 투입구를 확인해서

물이 투입이 안되면 수도나 급수관이 얼은 것.

 

잔수가 안 빠진다면 (탈수가 안되면)

배수구, 배수관, 하수관, 잔수 제거용 호스가 얼은 것.

 

 

2. 세탁물이 있다면 전부 꺼내고, 물을 퍼낸 뒤
뜨거운 물을 끓여서 세탁조 안에 붓고 1~2시간 기다렸다가

잔수 제거용 호스로 빼볼 것.

(세탁기 하단 서비스 커버를 열면 호스가 있습니다.)

 

 

이 방법이 안 통한다면,
드럼세탁기 하단 왼쪽에 있는 잔수 제거용 호스와 필터가 있는
서비스 커버를 열어서

직접적으로 여러 번 뜨거운 물을 끼얹어볼 것.

 

 

 

참고로 저는 LG트롬세탁기 17KG 유저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