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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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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경계성 성격장애(경계성 인격장애)란?
신경증과 정신증의 경계에 서있는 병이라 해서
경계성 성격장애입니다.
정서, 행동, 대인관계 등에서 극히 변덕스럽고
예측이 불가능한 특징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허무감과 극단적인 감정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자제력이 없고 자기 파괴적이고
타인을 쉽게 믿다가도 쉽게 상처받기를 반복합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불안정해
사치, 폭식, 반복적인 자살 시도 등의 특징이 있으며
이런 일을 하다가도 가라앉았다 싶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주 초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경계성 인격장애,
경계선 인격장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경계성 성격장애(경계성 인격장애) 특징과 진단
• 혼자 있는 것을 잘 견디지 못한다.
정신적으로 늘 의지할 애인, 친구,
누군가를 옆에 두고자 한다.
• 버림받는 것에 대해 민감하고 두려움이 심하며
버림받지 않기 위해 과도한 노력을 한다.
(상대에게 부담을 주는 선을 넘는 행동이나 말)
• 외부환경에 매우 민감하며
짧은 이별의 순간이나
어쩔 수 없는 계획 변경에 부딪혔을 때도
매우 강한 유기 불안을 느끼고 분노한다.
•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적이며
쉽게 사람을 이상화하며 맹목적인 믿음을 품는다.
믿음이 깨졌을 때는 안면 싹 바꿔
한순간 공격적으로 변모한다.
• 사랑, 인정 욕구, 관심에 목마르기 때문에
아무것도 아닌 걸로 사람을 쉽고 믿고 따른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의심을 떨치지 못해
스스로 괴로워하는 일을 되풀이한다.
• 타인과 감정 이입이 가능하고
남을 돌봐줄 수도 있지만
이는 자신의 요구에 응해주도록 할 목적에 있다.
• 만성적인 무기력함과 공허함을 느끼지만
쉽게 싫증을 내기 때문에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공허함이 채워지지 않는다.
빈 껍데기로 사는 느낌이라 항상 그 어떤 것을 찾아다닌다.
• 대인관계에서 안정감 내지는 평온함이 없다.
감정 기복이 매우 심하며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성격으로 주변마저 민감하게 만든다.
• 자주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며
심한 빈정거림, 신랄한 비난이나 독설을 퍼붓기도 한다.
분노조절에 어려움이 있다.
• 자신에 대한 느낌이 변덕적이다.
긍정적, 부정적인 느낌이 교차되곤 한다.
• 자신의 목적과 가치, 생각, 야망, 취향 등이
급작스럽고 극적으로 변경되기도 하며
일관성이라곤 없다.
• 자살시도나 자살 위협 등
극단적인 행동을 시도한 적 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자해 행위 포함)
• 물질적 낭비, 문란한 성생활, 무모한 운전,
알코올 중독, 약물남용, 도벽, 폭식(섭식장애) 등
통제되지 않는 증상이 있다.
• 체계성이 없는 일이나
학교생활에서 수행 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되면
일시적으로 망상적 사고나 해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인증)
그러나 진단을 내릴 만큼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
위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심리상담가에게 진료를 받아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경계성 성격장애(경계성 인격장애) 원인
경계성 성격장애는 취약한 유전적인 요인과
병리를 유발하는 일련의 관계 경험이 상호작용합니다.
우선 유전적으로는 정서(특히 분노) 조절 능력과
충동성이 관련된 요인이며
많은 수의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에서
어린 시절 버림받거나 적대적 갈등,
신체적, 성적 학대를 받았다는 결과 등이 나타납니다.
성장 환경에서 애착 상대에게 갖는 기대와 신뢰감이
자주 좌절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기초로 유기, 방임, 분리, 착취적인 학대 경험이
경계성 성격장애를 형성하도록 영향을 주는
초기 관계 경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들은 목표가 실현되려는 시점에
자신을 망가트리는 행동을 하게 되는 일이 흔한데
학교 졸업 직전에 중퇴를 하거나
반복적인 직업 상실,
연인과의 잦은 결별과 쉽게 시작되는 연애,
결혼을 해서도 이혼을 하는 일이 흔합니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자살시도 및
자살 시늉, 자살 위협, 자해 행위를 반복하는데
성공률은 8~10%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정신과 외래 환자의 약 10%,
정신과 입원 환자의 약 20%가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영화 '콰이어트 룸에서 만나요'의 정신병동에서도
경계성 인격장애를 다루고 있고
'아비정전'의 장국영과 '베티 블루'의 여주인공,
'처음 만나는 자유'의 위노나 라이더,
'얼굴 없는 미녀'의 김혜수가 이에 해당됩니다.
경계성 성격장애(경계성 인격장애) 합병증
기분장애, 물질 관련 장애, 섭식장애(주로 폭식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ADHD) 등
경계성 인격장애는 다른 인격장애와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알코올중독, 약물중독, 성중독 등
무분별한 생활로 심신과 육체가
모두 망가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경계성 인격장애) 치료
경계성 성격장애의 치료에는
정신 치료와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가 모두 포함됩니다.
환자가 정신 치료를 통하여 치료자와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인간관계를 발전시킴으로서
병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격의 문제점에 대한 깨달음을 얻지 않더라도
호전 증세가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dialectical behavior therapy)와
도식-중심 치료(schema-focused therapy)의
인지행동치료의 효과가 밝혀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환자에게
지지요법을 통해 re-parenting 을 해주어
트라우마를 치유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이 대두되면서
스키마 치료(schema therapy) 등이 시도되고 있으며
효과가 있다는 논문들이 상당수 나오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로는 분노, 충동성,
정서 불안정 등을 조절하기 위하여
항우울제나 항정신병 약물 또는
기분 조절제 등이 증상에 따라 이용됩니다.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에게는
'너는 날 실망시킨다',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한다'라는 말을
직접 내뱉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말은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에게
아주 큰 의미로 다가오며,
그들로 하여금 존재성이 부정당함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유발하기 때문에
극단적으로는 자해, 자살시도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에게는
최대한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어떤 변덕을 일으키던 일관적으로 반응하고 대해줘야
본인도 안정감을 찾고 변덕이 덜해지게 됩니다.
정서적으로 공감을 해주는 것보다
묵묵히 곁에 있어주고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암묵적 믿음을 주는 것이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가장 흔한 경계성 인격장애의 증상은
성인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경우로
자살 위험은 초기 성인기에 가장 높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30~40대에 이르면 이들 대부분은
대인관계 및 직업 기능이 현저히 안정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경계성 성격장애(경계성 인격장애)와 양극성장애 차이
대인관계 및 대화에 있어 양가감정이 지속되어
이런 면모 때문에 자주 양극성장애와 혼동하기 쉽습니다.
양극성장애는 기분장애의 일종으로
흔히 조울증이라고 부르나
정식 명칭은 양극성 정동장애입니다.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조증(Manic Episode)과
우울증(Depressive Episode)이 독립적으로
또는 혼합되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양극성장애는 만성적이며
완치되는 경우는 드물고
약물을 통해 정상적인 상태로 지속된다 하더라도
약물치료를 중단하면 에피소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평생에 걸친 관리가 필요합니다.
양극성장애(조울증)를 몇 분, 혹은 몇 시간 단위로
기분이 왔다 갔다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런 병적인 민감성은 오히려
경계선 성격장애의 증상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성격장애 유형인
B군 경계성 인격장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