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변기역류 자세한 후기 #하수도 배관공사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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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로 막힌 변기 뚫는 법 5가지 방

#변기 뚫는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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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로 가볍게 막힌 변기 뚫는 방법에 이어,

오늘은 하드하게

변기 역류 현상에 대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변이나 휴지 때문에 막히거나

이물질(플라스틱, 금속, 음식물, 칫솔 등)이 들어가서 

변기가 막힌 경우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충분히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유 없이 막혀서

변기가 역류하는 경우라면 문제가 좀 심각합니다.

 

아래의 글을 차분히 읽어주시길 바라요. 포스팅이 매우 깁니다.

 

 

 

 

변기 떼서 하수도 찾는 모습과 하수도 정비 기계.

변기는 장비가 들어가면 무조건 분리해야 합니다.

 

 

 

이유 없이 변기가 역류하는 이유에 대하여.

전문가의 이야기를 몇번이고 들어보니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주택의 형태에 따라 큰 갈레로 두 종류로 유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과 빌라의 1층, 지층의 경우

정화조 문제나 하수도 배관 파열 및 노후 등의 원인이 크고

 

두 번째, 아파트, 오피스텔 및 고층 빌딩의 경우

이유는 몰랐다지만 막힌 이유가 본인 과실이거나 

같은 라인(보통은 위아래 집)의 호실에서 원인 제공을 했거나

하수도 배관을 함께 쓰는 곳이 막혀서

역류하는 경우를 의심해본다고 합니다. 흔한 일이라더군요. 

 

그래서 업체에 전화하면

주택 형태(아파트냐 주택이냐 빌라냐)나 몇 층인지부터 묻더라고요.

 

 

 

 

위의 사진은 내시경 장비. 가볍게 뚫어서 안되면 스크롤 파이프 넣고

그것조차도 안되면 내시경 넣습니다.

 

 

 

두 번째 사례인 빌딩이나 아파트의 경우는

몇 차례 간단한 방법으로 뚫어보다가 안되면 내시경으로 들여다보는데

이건 거의 문제없이 해결된다고 봐도 돼요.

 

가볍게 막혔다면 5만 원 정도면 해결 보지만

내시경 들어가고, 파이프 들어가면 미터에 따라 20+@ 정도 비용을 생각하셔야 돼요.

하수구 배관 흡입기 또는 고압세척 방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사례가 진짜 문제인 겁니다.

 

 

 

 

내시경으로 잡아낸 문제의 원인.

깨진 하수도 파이프가 문제였던 것.

 

 

 

단독주택, 다세대 주택과 빌라의 1층, 지층
변기가 역류하는 이유

 

1. 첫 번째로 하수도 역류가 일어나는 이유는

정화조 문제일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정기적으로 정화조에 똥을 안 푸면

정화조가 차고 넘쳐서 역류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비 오는 날 역류하는 경우가 잦다고 해요.

 

이 경우에는 구청 해당과에 연락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전문가도 아니고

정화조가 막혀서 변기가 막힌 건지 아닌지 모르잖아요? ㅠㅠ

그래도 유추 정도는 해볼 수 있지요.

 

보통 동네 정화조 청소를 언제 했냐 알수 있는 법은

전월세 입주자인 경우는 집주인, 통장이나 부녀회장, 해당 거주지 경비 업체나

청소 업체에 물어보면 의외로 쉽게 알 수도 있습니다. 

 

 1층이나 지층은 위로부터 아래로

하수도가 최종적으로 흐르고 문제 일어나는 곳이라

가장 먼저 피해를 봅니다. ㅠㅠ

 

 

정화조 푼 지오래되어서 오물이 가득 쌓인 경우는

어쩌면 다행이라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사 현장, 내시경을 통해 스폿 미터를 찾아서 주변을 팠습니다.

관 자리 아님ㅋ

 

 

 

2. 두 번째 하수도 역류가 일어나는 이유는
하수도 배관 파열 및 노후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홍수, 태풍, 지진 등의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아도

집 앞 다른 공사 중에 하수도 배관이 파열되었거나(극히 낮은 확률이지만),

노후된 빌라나 주택에서는 하수도 파이프 교체 시기가 오면

하수도 역류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게 참 골 아프죠.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인 철물점, 소규모의 설비업체에선 담당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수도 역류 전문 업체,

적어도 내시경과 장비를 갖춘 업체에서만 진단을 내릴 수 있지만

원인은 해결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노후 주택의 노후 하수도 배관.

뚫린 하수도 배관으로 나무 뿌리가 자라면서 관이 막히자

가장 가까운 1층부터 역류하기 시작한 것이 문제.

 

 

 

변기 뚫는 업체 비용과 하수도 배관공사 비용

 

보통은 내시경 같은 장비를 통해서 배관이 파열된 부분을 찾고,

그게 몇 미터나 되는지 깨진 부분이 어딘지

정보를 습득하고 육안으로 확인하는 게 전부입니다.

그 비용만 미터에 따라 20 ~ 35만 원 정도입니다.

 

공사는 아예 별개의 문제죠.

100이 될 수도 있고, 200이 될 수도 있죠.

업체에 따라 천차 만별이라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빌라나 다세대 주택의 세입자라면 본인과실 부담이 아니라

집주인이 고쳐줘야 하는 몫입니다.

 

그나마 다행 중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실테지만

일단 변기를 뜯어야 하고, 문제 해결 이전까지 화장실을 못 쓰고

발생 비용에 대해서 집주인에 청구해야 한다는 점과 더불어

공사 진행까지 부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부탁'이라고 '공손'하게 표현했지만

집주인은 빠른 대처를 해줘야 합니다. 법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뜯은 변기 다시 붙이기. 이 과정을 한달 사이 두 번이나 했습니다.. 하.

기존 연결 조각으로 수평을 맞추고 시멘트로 마무리 하시더라고요.

 

 

 

파열 및 노후된 하수도 배관 공사와

세입자와 집주인의 대처

 

1차적으로 변기 뚫는 업체에서

내시경이 몇 미터 들어갔는지, 깨진 부위가 어디인지 파악을 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하셔야 되는 것은 세입자의 경우 집주인에 알리는 것이고,

 

설명이 어렵다면 녹취를 해두거나  

전문가에게 부탁드려서 상황 설명을 해야합니다.

또한 사진을 필수적으로 여러장 찍어두시는 것이 좋아요.

 

또한 "하수도 배관 지도"를 확보해야 합니다.

땅속에 파묻혀있는 하수도 배관이

어디로 뻗어있는지 육안으로 식별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이 경우에도 문제점은 노후된 주택이나 빌라는

하수도 배관도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집주인의 경우는 세입자 과실이 아니라

공사를 하루속히 진행해야 하는데 업체마다 비용이 천차만별이라

업체를 잘 골라야 한다는 점이 골 아픈 포인트가 되겠죠.

 

빌라나 다세대 주택의 경우

공동관리비에서 충당하는 것이 법적으로 맞습니다.

 

공사를 마음대로 다 끝내고

관리비에서 충당하라. 라고 하면 반발이 있을 수도 있겠죠?

주민들에게 먼저 고지한 뒤, 공동으로 비용을 충당해야하는 문제이기에

부녀회나 통장에게는 고지를 해야 옳습니다.

그리하면 업체 선정에 있어서도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물론 세입자가 사진 및 전문가의 소견을

집주인과 주민에 명확히 알리고

집주인이 주민과 토론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본인 임의대로 공사하고 돈 내놔라는 안된다는 거죠.

 

 

내시경을 통해서 정확히 스폿을 파악해 둔다면

공사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스폿 지점 둘레 1m 정도를 파내서 노후 배관을 찾고 교체해주면 끝이니까요.

겨울에는 땅 파기 쉽지 않다고 하는 게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답답함이 약간은 해소되셨나요?

 

 

 

 

총 두 번의 공사 중, 1차 공사 때 스크롤 파이프에 딸려 나온 나무뿌리들.

진짜 사람 머리 하나 통째로 나온 줄 알고 기겁했습니다.

 

 

우리 집 이야기

 

저희 집에 경우, 30년 된 노후 빌라 1층에 거주 중인데

갑자기 이유 없는 변기의 습격, 역류하기 시작했습니다.

 

3시간을 갖은 방법으로 뚫어보았지만

울컥울컥 소리와 함께 넘치기 시작해서 멘붕이 왔더랬죠.

평소 볼일을 보고도 휴지를 가득 넣지 않기 위해

두 번에 나눠 넣는 치밀함을 보였기에 레알 화딱지가 머리끝까지 났었죠.

전 화장실 청소를 매일 하는 결벽증에 가까운 놈이기도 해요.

 

결국 업체를 통해 변기를 두 번이나 뜯고

내시경까지 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배관까지 교체하고 말았답니다.

 

 

 

 

배관이 깨진 이유가 뭔지 아세요?

바로 나무뿌리에요.

 

남산 자락이라 몇백 년 된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뿌리가 노후된 배관을 뚫어버린 것이었죠.

물론 그전에 배관 공사를 엉터리로 한 업체 탓이겠지만...

 

에니웨이,

운이 좋아서 막힌 이유를 찾았다면 너무나 다행이지만

보통 노후주택에 거주하는데, 갑자기 뜬금포 쏘며 역류하는 경우에는

무조건 업체를 불러야 한다가 결론이었습니다.

 

장비 갖춘 제대로 된 업체, 철물점 아저씨는 못해요.

 

세입자의 경우 집주인이 부담해야 하는 몫이라는 점도 알아두시고

집주인의 경우는 군말 없이 해결해줘야 한다는 점과

빌라의 경우 주민에게 미리 공지하고 상의해야 한다는 점~

또한 공사 보수 업체를 평소 알아두시는 게

눈탱이 안 쓰는 현명한 방법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마지막으로 험짤하나

보기 싫으신 분들은 스크롤 내리지 마세요.

 

 

 

 

 

 

 

 

 

 

 

 

뚫린 노후 배관안에서 나온

나무 뿌리 뭉탱이입니다.

동물 사체 나온 줄 알고 기절할 뻔 했다요.

 

공사 30년 넘게 했던 아저씨도 저런 뿌리는 처음 봤대요. ㄷㄷㄷ

 

 

 

 

오늘의 기나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다들 건투를 빕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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