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대표는 누구? #로펌계의 재벌 김앤장 법률사무소

 

 

김앤장 대표는 누구일까요?

 

오늘은 로펌계의 재벌이라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오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진의 왼쪽이 김영무 변호사, 오른쪽이 장수길 변호사입니다.

 

 

김앤장의 오너는?

 

김앤장은 1973년 '김영무'가 설립하고

같은 해 말 '장수길'이 합류하여

둘의 성씨를 따 "김앤장"이란 이름이 만들어졌습니다.

 

판사 출신 '이재후'가 합류하여

세 사람이 공동대표로 운영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김앤장의 실질적 오너는 김영무 대표입니다.

 

 

 

 (사진, 조선일보) 위의 사진은 이재후 변호사입니다.

이재후 변호사님은 김앤장 대표 중에

대내외적 활동을 가장 활발하게 하시는 분 같네요.

 

 

그럼, 김앤장의 대표와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까요?

 

 

 

(사진, 뉴시스) 제41회 납세자의 날 행사에서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김영무 대표(왼쪽)가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김앤장의 대표, 김영무 변호사

 

'법조계의 이건희'로 불리는 김영무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 주치의였던 김승현 박사와 이현경씨 사이의 4남 2년 중 3남입니다.

 

1942년생으로 서울 출신이고, 경기고를 졸업했고

1963년 서울대학 재학 당시 사법시험에 차석으로 합격하여 연수원을 수료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하버드 로스쿨에서 3년간 공부하여

한국인 최초로 정규 학위(법무 박사)를 취득하고

일리노이주 변호사 자격도 취득하게 됩니다.

 

미국과 일본 등의 국제 로펌에 근무하다

31세에 귀국하여 법무법인을 개업했는데

그때 합류한 것이 장수길 변호사인 것이죠.

 

 

 

김앤장의 시작

 

변호사 두 명이 시작한 김앤장의 출발은 단출했습니다.

판검사 출신의 변호사들이 법정과 검찰청을 출입하던 시절, 그들의 꿈은 남달랐는데요.

 

한국 경제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던 때에

기업의 국제거래 자문이 무엇인지, 로펌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법조계조차 인식이 미미하던 시절

김앤장은 서구식 로펌으로 가기 위한 시스템 구축을 염두에 두고 출발했습니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우수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가운데

고시에 붙은 자식이 '판검사 영감님'이 되는 되는 날을

손꼽아 고대하던 부모들이 몸져 드러눕는 해프닝이 속출하는 가운데

'국제법무 전문 로펌'을 만든다는 취지에 공감한 특급 인재들이 모여들어

김앤장은 경제 성장과 더불어 엄청나게 성장하게 됩니다.

 

 

김앤장 대표 김영무 자녀의 결혼식에도 들러

당시 화제가 되었던 천정배 현 국민의당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수석입학하고 연수원을 3등으로 수료하였지만

전두환 정권에서 임용되길 거부하며 김앤장을 택했고

 

학생운동 전력으로 판사 임용이 되지 못하였지만 

특출난 인재였던 변호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님 역시

조영래 변호사가 김앤장에게 소개하기도 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김앤장의 변호사의 90% 가까이는 서울대 출신으로

일반적인 검사가 60%인 것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경기고 출신 역시 9%를 차지한다고 하니

경기고 - 서울대 출신의 변호사가 그만큼 많다는 거겠죠?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의 집합소라고 볼 수 있어요.

 

 

 

(사진, 프레시안) 옥시 사태때 김앤장 법률사무소 앞에서 피해자들이 시위하는 모습

 

 

김앤장의 성장과 이면

 

1980년대 외국인 투자가 개방되고

국내 기업과 외국 기업의 합작투자가 줄을 이으면서 로펌계에 특수가 생겼는데

인재를 확보하고 역량을 축적해 온 김앤장은 특수효과를 누립니다.

 

전문성과 실력을 강화하는 일종의 시너지 효과였지만

김앤장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고운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 특권적 이익을 누린 재벌들의 이익을 대변한 결과,

재벌과 함께 김앤장이 급성장했다는 비난이 있었고

그 비난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03년 외환은행이 론스타에 헐값 매각되었다고 논란을 빚은 사건에

론스타의 변호를 맡은 것 역시 김앤장이었고

최근에는 일제시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배 청구소송에서 미쓰비시 측 변호를 맡은 것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 발생 소송에서도 옥시 측의 법률대리를 맡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김앤장이란 곳은

'돈만 많이 주면 악마라도 변호해주는 데 아니냐'라는

비난을 듣기도 합니다.

 

 

 

(사진, 코리아 데일리) 김영무 대표의 자택

 

 

김영무의 재산

 

김영무 대표는 2005년 570억 원을 벌어 개인소득 국내 1위,

2006년에도 600억 원의 소득신고를 하였는데

이는 삼성의 이건희보다 많은 액수였다고 합니다.

 

2015년 기준, 김앤장의 직원은 2500명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요.

변호사와 변리사, 기타 인력을 포함한 인원입니다.

2017년 기준 김앤장의 119명 변호사는 연봉이 9억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국내에서는 부동의 1위이고,

그 뒤를 태평양 - 광장 - 세종 - 율촌이 잇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로펌이라고 해요.

 

 

 

(사진, 일요신문) 맨 오른쪽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대표 김영무씨와

딸 김선희씨와 사위 현대비앤지스틸 정문선 부사장

 

 

세습 논란

 

김영무 대표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장남 김현주(1972년생)에게 김앤장을 승계하려 한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기사로도 많이 접할 수 있었는데요.

 

장남인 김현주씨는

서울대 재학 시절 사법시험에 몇 번 응시했지만 합격하지 못하고

뉴욕대 로스쿨에서 공부해 미국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2006년에는 GS그룹 허창수 회장 장녀인 허윤영씨와 결혼했으나
5년 만인 2011년 합의이혼하였습니다.

 

딸인 김선희(1974년생)는 현대비앤지스틸 정문선 부사장과 결혼하였는데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손윗동서 되겠네요.

 

 

 

김앤장을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대형 로펌에는

오너가 따로 없다고 하는데요.

보통은 파트너쉽 개념으로 법무법인을 공동 소유해 배분하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앤장은 프로야구 선수들 연봉 계약하듯

대표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월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

재벌 그룹, 대형교회처럼 대형 법무법인도 승계라니...

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풍문으로 들었소"가 단박에 떠올랐어요.ㅎㅎ

 

김영무씨의 사진을 찾아 기사며 포털이며

엄청나게 뒤져보았지만

얼굴이 나온 사진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거나 수줍어하는 거겠죠.

그런 변호사가 있나 싶기도 한데..ㅋㅋ

 

이건희보다 개인 소득이 많다고 알려져 있고

사회적인 역량이나 명성에 비해 정보가 너무 없는 분이에요.

정보를 차단하고 있는 건지 지레 겁먹어서 기사도 못내는 수준인지
마치 고스트처럼. 실존 인물이 맞긴 한가 싶기도 했네요.

 

 

이상 김앤장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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